◀ANC▶
인구 15만의 소도시에 1년여 기간 사이
대형 도서관 세곳이 잇따라 문을 엽니다.
광양시 얘긴데요,
교육청과 시 당국의 적극적인 투자와
독지가의 기부가 하나로 모인 결실입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책을 펼쳐놓은 듯 독특한 건물구조가 눈에 띄는
광양시 중동의 공공도서관,
내부로 들어와 본 열람실의 모습은 더욱
특별합니다.
어느 책상에 앉아도 바깥 경관이 활짝 펼쳐지고
열람실은 마치 실내 놀이터나 집 거실을
옮겨놓은 듯 합니다.
도 교육청이 80억원을 투자해 이달초 개관한
700석 규모의 이 도서관은
특히 사서 전문 직원들의 경험과 의견이
설계에 반영된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INT▶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좋은 도서관을 다 다니면서 좋은점을 차용하면서 저희만의 색깔있는 도서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구요."
도서관의 사각지대였던 광양읍 용강리에는
300석 규모의 신설 시립 도서관이
내년초 공사를 시작합니다.
광양시가
26억원의 자체예산과 국비 13억원을 확보해
내년 말까지 '가족이 함께 찾는 도서관'이라는
청사진을 구현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이달말 광양읍사무소 인근에는
어린이 전문 도서관을 표방하는
'희망도서관'이 착공됩니다.
이곳은 지역의 한 독지가가
도서관을 만들어 달라며 기탁한 30억원이
건립의 종잣돈이 돼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합니다.
◀INT▶
"우리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작활동을 하고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바램에서 뜻을 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도서관에
어린이 전문 도서관과 가족 도서관 까지,
도서관을 늘리자는
민과 관의 공감대가 결실을 일궈내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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