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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65세 이상 인구를 중심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고령화가 가장 빠른 지역임을 감안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전남의 한 농촌마을,
올해 초, 80대 노부부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오랜기간 지병을 앓던 끝에
방 안에 숯을 태워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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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의 2016 지역안전지수를 보면,
전남의 자살 사망자는 583명에 이릅니다.
전국 8개 도단위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숫자가 늘었는데,
38%가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가장 비율이
높았습니다.
전남의 인구 190만여 명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5%로 전국에서
유일한 초고령 사회.
전체 노인의 30%는 혼자 살고 있습니다.
쓸쓸한 죽음이 한참 뒤에 드러나는
고독사도 늘면서,
이웃들로 구성된 사회안전망도 만들고 있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개념 자체가 생소하다보니,
정확한 통계를 내기도 어렵습니다.
◀INT▶김영철 노인장애인과장
"아직 개념이 정립이 덜 돼서..."
공동체 활성화를 중심으로 자살 사고
예방 사업이 확대되고 있지만 빈곤, 외로움,
지병 등 요인이 너무나 다양한 실정.
특히 전남의 인구규모를 그나마 버텨내고 있는
노인층을 보호하기 위한 고민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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