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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세월호 인양방식 또 변경..'불신'

김진선 기자 입력 2016-12-14 11:08:20 수정 2016-12-14 11:08:20 조회수 0


◀ANC▶

국정농단 의혹과 함께
세월호 참사에 대한 관심도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인양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참사 해역에서는 또 다시 공정이 변경돼
유가족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선체 아래를 받치는 철제 받침대,
리프팅빔이 또 추가됩니다.

당초 26개에서 28개,
이번엔 33개로 늘어났습니다.

해수부가 인양방식 자체를 변경한 지
한 달여 만에 리프팅빔이 5개 더
필요하다고 밝힌 겁니다.

◀INT▶ 해수부 관계자
"와이어를 드는 방식을 아예 안하고
거기에도 빔을 넣어서 안전하게.."

현재 선수 객실부에는 빔 18개,
선미 부분에는 10개 중 8개가
설치돼 있습니다.

객실부가 아닌 선체 양끝에는 와이어를 걸어
리프팅빔과 함께 들어올리는 것이
당초 공정이었지만 이제는 전체에
리프팅빔을 설치하겠다는 겁니다.

수차례 인양 일정과 방식이 차질을 빚어
변경되면서 유가족들은 '시간 끌기'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INT▶ 정성욱/4.16가족협의회
"도저히 믿을 수 없고 또 바뀐 상황에서
가장 큰 문제는 과연 인양을 제대로
할 수 있느냐는 의문점이.."

해수부는 빔 33개를 연내에 모두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정부와 업체 측이 내년 6월까지
계약 연장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내일(14) 국회에서는 참사 당시
대통령의 7시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청문회가 열립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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