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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돌아온 '오불도', 보물 지정 추진

문형철 기자 입력 2016-12-15 09:07:00 수정 2016-12-15 09:07:00 조회수 0

◀ANC▶
40여 년 전 도난당했던 '송광사 오불도'가
원래 소장처인
순천 송광사로 돌아왔습니다.

송광사 도난 문화재가 회수된 것은
2천년대 들어 이번이 처음인데,
송광사 측은 보물지정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다섯 부처의 모습을 담고 있는
'송광사 오불도'입니다.

1725년 조선시대 대표 화승인
의겸 스님이 그린 것으로
모두 7폭으로 구성된 '오십삼불도'의
일부입니다.

지난 1970년을 전후해 도난당한 이 오불도는
미국으로 건너가 한 박물관에 소장돼있다
이달 초 다시 한국으로 반환됐고,
송광사로 옮겨졌습니다.

송광사 도난문화재가 다시 제자리를 찾은 것은
2천년대 들어 이번이 처음입니다.

◀INT▶
"기증자와 (미국) 포틀랜드 박물관이 흔쾌하게
도와주셔서 다시 원래 자리로 모셨다는
것이 송광사 입장에서는 굉장히 큰
기쁨입니다."

사라진 오불도 두 폭 가운데 한 폭은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오십삼불도'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환수는 큰 의미를 갖습니다.

[S/U] 사찰 측은 당초 오불도가 봉안됐던
이 불조전 전체를 보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INT▶
"송광사의 53불 사상과 화엄사상을 알 수 있는
자료고요. 불조전과 53불상, 53불도를 함께
보물 지정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송광사 측은 오는 29일 봉안식을 가진 뒤
신축 박물관 개관에 맞춰
오불도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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