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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신지와 고금도를 잇는
장보고대교 건설 공사 현장에서
지난 4월 해상크레인과 충돌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인명사고까지 발생했는데도 여전히
안전관리는 부실합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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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도와 고금도 사이 해상을 가로지르는
장보고대교입니다.
지난 4월 해상크레인이 교량 상판과
충돌한 사고로 근로자 한명이 중상을 입고
공정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자칫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인재였는데도 사고 이후 공사 현장의
안전불감증은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매일 수백 대의 차량과 승객이 오가는
선착장이 코 앞이지만 안전시설이나 관리는
한 눈에 봐도 엉망입니다.
추락 방지막은 골조만 세워져있고 안전 펜스나
드럼은 아예 없거나 아무렇게나
나뒹굴고 있습니다.
공사 중인 교량 출구는 열려있고
출입을 통제해야할 안전요원은 배치되지 않아
늘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있습니다.
그런데도 시행청이 국가기관일 경우
지자체는 지도 단속할 권한이 없어
안전 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SYN▶ 지자체 관계자 (전화)
"시행청에서 (안전 문제를) 관리해야 한다.
공사 시점에서 종점까지 구체적인 것은 다..."
세월호 참사 등 잇단 대형 사고로
안전에 대한 국민 경각심이 높아졌지만
국토부에서 직접 시행하는 공사현장은
안전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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