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당초 우려에 비해 여파가 덜했다고는 하지만
한진해운 사태는 올 한해 광양항에 적지 않은 피해를 남겼습니다.
무엇보다 환적화물 처리량을 복원 시키기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연말까지 예상되는 올 한해
광양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모두 225만개.
지난해 233만개에 비해 8만개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만 컨테이너 정도가 줄었던 전년에 이어 2년째
뒷걸음질입니다.//
//(STAND/UP)-
주된 원인은 역시 한진해운 사태였습니다.
심각했던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연착륙이란 평가도 가능하지만
갈 길 바쁜 광양항에는 적지 않은 타격이 됐습니다.//
수출물량은 빠르게 회복돼
오히려 소폭 늘어났지만
특히 물량복원이 어려운 환적화물의 감소가
두드러져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반면 인천항은 한진 사태의 여파를 피해가면서 오히려 처리 물량을 늘려
올해 광양항과의 격차가 30만개 이상으로
벌어지게 됐습니다.
여기에다 컨테이너 물량부진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했던 자동차 화물도
수출부진의 여파로 전년에 비해 10만대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선박 운항 횟수를 늘리고
호남권 물량의 이탈을 줄여가면서
환적물량을 서둘러 복원시키는 다각적인 시도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INT▶
"인센티브 제도를 적극 활용할 거고, 광양항이 가지고 있는 저비용 고효율측면에서 접근을 해서 외국적 선사들에 대한 해외 로드쇼도 해서 (물량을 늘려가야 한다고 봅니다.)"
연간 20만 TEU 안팎으로 정체상태인
배후부지 자체 물동량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유치기업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물동량 창출 효과가 높은 업종에 집중하는
방향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얘깁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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