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며칠 추웠던 날씨가 한결 풀리면서
많은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겼습니다.
목포에서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성탄절 분위기가 넘쳤고 여수에서는 학생축제가 열려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스케이트를 처음 타보는 듯, 여자 어린이가 뒤뚱거립니다.
딸이 다칠세라 아빠가 아이를 뒤따르며 잡아줍니다.
2013년 이후 올해로 4번째를 맞는 광주시청 야외 스케이트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이현옥/광주시 문흥동
"재미있어요. 저렴한 가격으로 신나게 놀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스케이트를 타기 어려운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끌어주는 썰매를 탔고, 시험이 끝난 초등학생들은 날이 저물도록 신나게 얼음을 지쳤습니다.
(인터뷰)남진서/초등학생
"빙상장에 와서 놀고 있으니까 너무 상쾌하고 엄마에게 들었던 잔소리가 다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화면전환)
아이돌 못지않은 절도있는 군무와 화려한 춤솜씨에 환호와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밴드의 신나는 연주로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습니다.
축제 주제인 '청춘'에 걸맞게 학생들은 스스로 준비한 공연을 즐기며 추위를 날려 보냈습니다.
(인터뷰)*고인수 / 여천고등학교 1학년*
"친구들이 준비한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고, 여러 학교가 모이다 보니까 다양한 친구도 사귈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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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원도심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오늘 오후 목포시 로데오광장에서
점등식으로 시작된 축제는 침체된 원도심을
살리자는 시민들의 바람을 성탄축하 캐롤과
색소폰 등 공연 등으로 이어갔습니다.
(인터뷰)강신/목포시
"더불어서 목포시민들도 이 축제를 통해서 밝은 마음을 가져서 다함께 잘사는 목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내일도 오늘처럼 맑고 포근한 날씨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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