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피해가
진정될 기미 없이 빠르게 확산되고있습니다.
차단 방역이 급선무인 상황이어서
전남지역 해넘이 해맞이 행사가
줄줄이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지 불과 한 달 남짓,
영산강권역을 따라 빠르게 확산되면서
34개 농가에서
63만여 마리의 닭과 오리가 살처분됐습니다.
해남과 무안,나주,장성,구례 등
피해 지역이 날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지만
감염 경로는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화)-'정확하게 파악하는 데는 어려워'
이런 상황에서 최우선의 방법은
농장간 수평 전염을 막는 차단 방역뿐입니다.
문제는 수백 수천 명이 왕래하는
'해넘이 해맞이'축제가 예정돼있다는 것입니다.
(c.g)
/전남지역에서만
보성차밭빛축제와 땅끝 해넘이 해맞이 축제 등
16개의 크고 작은 행사가 준비돼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일선 시군에 공문을 보내
행사지역별로 AI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불가피할 경우
축제 취소나 연기를 검토해달라고요청했습니다.
(전화)-'아무래도 상황이 안좋으면 취소하도록'
가뜩이나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고병원성 AI가
연말연시 축제를 준비해온
자치단체의 고민을 깊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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