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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참사가 발생한지
오는 9일로 천일을 맞습니다.
천일을 앞둔 주말을 맞아,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 희생자와 실종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단원고 학생 등 304명의 고귀한 생명이
맹골수도에서 희생되는 것을 지켜본 시민들이 스스로 상주를 자임하고 나섰습니다.
참사가 발생한지 천일,
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광주시민상주들은
광주시내 곳곳을 돌며 순례에 나섰습니다.
5.18 민주광장에서 시작해 산수오거리,
진월동 푸른길공원을 걸으며
세월호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눕니다.
◀이기문 / 광주시민상주모임▶
(유가족들과 함께 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걷고 있습니다.)
노란풍선을 든 시민들이 리본 대형으로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노래에 맞춰
율동을 펼칩니다.
295명의 사망자와 9명의 실종자의 이름이
새겨진 피켓을 든 시민들,
희생자의 이름이 호명될때마다
한사람씩 일어나 행진합니다.
시민들은 참사 발생 천일을 앞두고
세월호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되새겼습니다.
◀최국진 / 세월호잊지않기 목포공동실천회의▶
(세월호 원인을 밝혀 진실은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세월호 천일을 앞둔 주말에 열린
새해 첫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세월호 참사 원인조사를 위한 특별법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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