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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끊임없이 터지면서 축산농가의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올해 첫 우시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예년같으면 대목이었던 설이 다가오고 있지만 농가 고민이 큽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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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하얀 입김을 내뿜는 새벽.
전남 각지에서 경매에 나온 소들로
우시장이 가득 찼습니다.
평소보다 100여 마리 많은 3백여 마리가
몰렸습니다.
올해 첫 경매가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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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새해 첫 장입니다. 1월 6일 암소
비육우 1차 경매를 시작하겠습니다"
AI로 가금류 축산농가가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가운데, 우시장 내부에서도 가축질병에
대비한 방역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INT▶문만식 조합장
"더 방역소독을 잘 해서 올해는 전국적으로
축산인들이 큰 피해없이 잘 넘어가길 바랍니다"
농민들의 새해 바람과 달리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한우시장이 위축되면서
4백만 원 육박하던 송아지 가격이 3백만 원
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도축물량이 1년 만에 20% 가까이
줄었는데도, 가격이 10% 가량 하락했습니다.
설 성수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수요가 불확실해 가격 약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한우 시장 침체를 우려하며,
한우 농가의 조기 출하 자제와 쇠고기
소비촉진 행사가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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