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농어촌공사가
경영평가를 잘 받기 위해
거짓으로 실적 보고를 했다가
감사에 적발됐습니다.
임직원들은 실적 조작을 통해
수백억원의
성과급 잔치를 벌였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새만금 농생명용지 조성 공사에서
농어촌공사는
446억여원 상당의 공사를 마감하기도 전에
허위로 준공 처리하고 장부를 조작했습니다.
(c.g)/비슷한 방식으로
2014년에 4천 57억원,재작년에 5천 580억 원 등 9천 637억원의 공사 실적을
거짓으로 꾸며 기획재정부에 보고했습니다./
국무총리실 부패척결추진단은
대대적인 감사를 통해 적발하고, 이런 조작이 경영평가를 잘 받기위한 것이라고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는
농업기반시설 공사의 특수성 때문에
연말을 기준으로 회계 처리를 하지 못하고
이듬해 3월까지 완료될 공사를
미리 정산해 보고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영농철을 피해 공사를 하다보니'
하지만 이런 거짓 실적 보고를 통해
농어촌공사는 B등급의 경영 평가를 받았고,
2년에 걸쳐 해마다 127억원씩, 총 254억원을
성과급으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스탠드업)
"경영실적을 재평가해
과도하게 지급된 성과급에 대해서는
환수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또 농어촌공사를 기관 경고를 받았고,
임직원 백 여 명이 무더기로
징계나 경고 조치를 받았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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