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와 전남 지역은
오늘 영하권의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겨울의 낭만을 즐기는 인파가 이어졌습니다.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나눔으로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봉사활동도 잇따랐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낮 기온마저 영하권에 머무는 최강 한파.
오늘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시민들의 몸은
더욱 움츠러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한파도 주말 휴일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까지 붙잡진 못했습니다.
2017 겨울 여행 주간이 시작된 오늘
여수의 시티투어 버스에서는
겨울 바다를 보며
낭만 버스킹을 즐길수 있는
이색 관광 상품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
◀SYN▶
매서운 한파가 오히려 반가운 곳도 있었습니다.
며칠 전만 해도 영상 10도를 웃도는 날씨에
얼음이 녹아 제대로 즐기기 힘들었던
야외 스케이트장.
이제 꽁꽁 얼어붙은 빙판 위에서
넘어져도 엉덩방아를 찧어도 마냥 즐겁습니다.
◀INT▶
"더우면 땀이 나는데 추울 때 움직이니까 더 활력 있고 괜찮은 것 같습니다."
매서운 추위에도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는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여수시 무선지구내 성산공원에
민관이 함께 참여한 빨간 밥차가 찾아가
지역의 소외된 이웃 3백여 명에게
따뜻한 한끼 식사를 제공했습니다.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노후 시설을 말끔하게 단장하고
쌀과 생활용품을 전달하며 온정도 나눴습니다
◀INT▶
"정유년에는 어려운 지역의 이웃들을 위해 더 많은 온정을 나나누느 한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광주와 전남지역은 오늘 추위를 즐기고
소외된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사람들로
잠시나마 매서운 한파마저 잊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ANC▶
◀END▶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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