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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잿더미 된 수산시장...상인들 '절망'

문형철 기자 입력 2017-01-15 10:12:00 수정 2017-01-15 10:12:00 조회수 0

◀ANC▶
(서울서 보도가 됐을 경우; 앞서 서울에서도 전해드렸습니다만,)

여수의 수산시장 건물에서 불이 나
점포 백여 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누전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설을 코앞에 둔 상인들은 절망에 빠졌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횟집 내부에서
갑자기 새빨간 불길이 치솟습니다.

불은 순식간에 번지고,
건물 밖까지 빠져나온 연기에
잠을 자던 인근 상인들도 급하게 대피합니다.

여수 수산시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15) 새벽 2시 20분쯤.

◀INT▶ - PIP
"어디에서 '탕탕' 소리가 나길래 나와보니까
천장에서 뭐가 떨어지고 시커먼 연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 보였어."

이 불로 점포 58곳이 전소되는 등
모두 117개 점포가 불에 타거나 그을려
5억 2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S/U] 화염이 상가 밖으로 번지면서
건물 외부에 있는 수십 곳의 점포들도
함께 피해를 입었습니다.

건물 천장 구조물까지 녹아내려
현장은 잿더미만 남았습니다.

◀INT▶ - PIP
"1층 전체가 공개돼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도착했을 때 이미 불은 확대된
상황이었습니다."

소방당국은 1층에 있던 점포에서 누전으로 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있던 상인들은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INT▶ - PIP
"전 재산을 여기에 걸고 생활하고 있는데
진짜 울고 싶은 심정이죠. 뭐..."

불이 날 당시 건물에 설치된 화재 경보기의
작동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내일(16)
2차 현장 조사와 정밀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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