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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학교가 살아야 마을이 산다"

이미지 기자 입력 2017-01-16 10:11:32 수정 2017-01-16 10:11:32 조회수 0

(앵커) ◀ANC▶
갈수록 학생이 줄고 있는 한 농촌학교가
지역 사회와 함께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며
학생 유치에 나섰습니다.

지역 사회 구심점이 되는 학교를 살려
마을에도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겁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입니다.

(리포터) ◀VCR▶

화순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방학 중이지만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하는 영어수업과
각종 만들기 수업이 한창입니다.

학생들의 호응도 좋고 집중도도 높습니다.

(인터뷰) 장철은 / 사평초 6학년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할 수 있어서 좋아요."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지만
다른 농촌 학교들 처럼
학생들이 갈수록 줄고 있는 게 고민입니다.

-S/U-
5년 전만 해도 80여명의 학생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전교생 30여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이대로 학생이 줄면
학교는 물론 마을 공동체까지 붕괴된다는
위기 의식에 학교와 지역 사회가
함께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사교육으로 충당해야 하는
전문가와의 피아노 수업과 골프 수업 등을
학기 중 무료로 진행하고,

방학 동안에도 선생님들이 나와
학생들의 수준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수업을 하기 시작한 겁니다.

(인터뷰) 김인숙 / 학부모
"학부모 입장에서는 감사한 일"

최근에는 남면의 초,중학교 졸업생이
대학에 입학하면 장학금 5백만원을 주고,
전입생이나 입학생을 위한 금전적 지원도
강화했습니다.

(인터뷰) 한연숙 / 사평초등학교 교장
"시골 학교도 마을의 중심 역할 할 수 있게끔 활성화 되어야"

학생 수 감소로 농촌 학교의 통폐합 문제가
부각되는 요즘..

'지역사회 구심점'을 지키려는 한 농촌 학교의 노력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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