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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남녘의 봄기운이 '방울방울'

김종수 기자 입력 2017-01-21 08:45:03 수정 2017-01-21 08:45:03 조회수 0

◀ANC▶
올해도 변함없이 봄기운을 담은
백운산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농가의 손길이 분주해졌는데요.

겨울산 채취현장을 김종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이른 아침부터 농가마다 바쁘게 움직입니다.

해발 6백 미터까지 숨가쁘게 올라가지만
발걸음만은 가볍습니다.

이달 중순부터 광양 백운산에서도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습니다.

한파를 이겨낸 고로쇠 나무에 구멍을 뚫자

◀SYN▶
채취농민 :

수액이 이슬처럼 호스에 맺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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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올해 3월까지 이어질 이번 고로쇠 수액 채취작업에는 관내 4백여 농가가 투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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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 시작되는 고로쇠 채취는
지역 농가들의 일 년 농사 시작을 알리는
첫 작업이기도 합니다.

올해도 백 만 리터가 넘는 수액 채취로
20억여 억 원의 소득창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INT▶
허광영(광양고로쇠협회장) :


특히 고로쇠 수액에는 몸에 좋은 성분이 가득해 건강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SYN▶
박학기(서울대남부학술림) :


지난 2014년 가짜 고로쇠 파동으로
생채기를 입었던 광양시도
벌써부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유통과정의 현대화를 통해 위생은 물론
소비자들의 편의에도 신경쓰고 있습니다.

◀INT▶
정현주 과장(광양시 산림과) :

동장군의 위세를 이겨내고 결실을 내놓고 있는 백운산의 고로쇠 나무.

나무마다 맺힌 수액이 남녘의 봄소식을 알리며 서둘러 겨울잠을 깨우고 있습니다.

M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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