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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심각한 청년 이탈을 막기 위해
전라남도는 지난해부터 청년발전기본계획을
세우고 청년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도 4개 분야 71개 사업에
2천백6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지만
전남지역 청년들에게 얼마나 피부에 와닿는
효과를 줄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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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이 추진하려는 청년정책의 특징은
일단 종류가 많다는 것입니다.
(C/G)무려 71개 사업으로
서울시의 청년지원사업 20개와 비교해도 훨씬 많습니다.
또한, 서울시가 20개 사업에 천8백억여 원을
투자하는 반면,
전남은 71개 사업에 2천백억 원을 투자합니다.
투자의 집중도가 떨어져 효과를 거두기가
쉽지 않다는 예측이 가능한 대목입니다.
더우기, 공공산후 조리원과 어린이집 확충,
신생아 양육비 지원 등 기존에 추진했던
사업들도 청년시책에 들어가 있습니다.
(C/G)청년들의 요구가 제대로 파악되지
못하면서
염전 귀어학교나 농산업 창업인턴제 등은
지원자가 없어 시행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사업내용이 너무 많다는 우려는 최근 열린
전남 청년발전위원회에서도 제기됐습니다.
◀SYN▶김선미 위원*전남 청년발전원회*
"오늘 내용들을 보면서 많은 정책들이 있고
앞으로 예산 세우신 것들도 있는데 과연 이러한 정책들이 전남에 있는 청년들이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 지 (의구심이 듭니다.)"
또한, 일자리에 치중하기보다는
청년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사업구상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SYN▶임영규 위원*전남 청년발전위원회*
"일자리가 아니라 일거리,일감, 청년들이 원하는 일거리나 일감이 제공되는 (전남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낙연 지사도 지방정부가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SYN▶이낙연 전남지사
"그렇다고 해서 지방이 아무것도 안 하는 것도 아닙니다. 지방 나름대로 몸부림을 쳐야 되는 것이고"
청년들도 모르는
청년정책이 시행되지 않기 위해서는
홍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전남산 청년정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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