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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이른 아침부터
귀성객들의 발길이 바쁠텐데요.
바다 날씨는 악화될 것으로 보여
섬 고향 오가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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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고향 가는 길은 연휴 하루 전부터
붐볐습니다.
정든 고향 섬마을,
보고싶은 부모님,
늘 내 편인 할아버지, 할머니 보러 가는 길.
섬으로 가는 배가 뭍에 도착하자마자
바리바리 싼 짐을 들고 바쁘게 움직입니다.
◀INT▶신지원 신윤형 / 목포
"새해 할머니 집 가서 못했던 것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올 거예요"
귀성이 몰리는 오늘과 귀경이 집중될
오는 30일, 서남해상에는
강풍과 함께 최대 4미터의 파도가
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먼 바다의 여객선 운항은
통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식 못 볼까 걱정에 일부 섬마을
노부모들은 기차에 몸을 싣고 역귀성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INT▶손소단 / 신안군 비금면
"설 쇠러 가. 아들한테로. 안 가려고 했는데
하도 오라고 하니까 자기들이 못 온다고 오라고
하니까"
고속도로 나들목에도 점점 전남으로
도착하는 차량들이 많아지는 등
민족 최대명절 '설'은 또 설렘 가득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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