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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전남은 여전히
교통이 불편하고, 가기도 힘들고, 그래서
멀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특히 기반시설이 취약한 서남권을 중심으로
사통팔달 체계를 만드는 작업이 전남의
최대 숙제가 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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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째 전남의 최대 현안은
호남선 KTX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문제.
국비 예산 신청 1순위 사업들이고
대통령 공약에도 포함됐었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멉니다.
조기 대선 정국에 대비한 전남도의
공약 발굴에서도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건
공항과 철도였습니다.
◀INT▶안상현 정책기획관
"올해 우리 도의 SOC 사업 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서남권 교통망 확충에 투입하고 있고,
금년 조기대선이 치러질 예정인데 서남권
SOC를 확장하는데 많은 대선 공약 과제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올해 전남이 확보한 SOC 예산만 1조 원 이상.
현재 호남선 KTX 2단계 구간은
일단 광주송정에서 고막원까지의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이용객 32만 명으로 아직
성장세가 완만한 무안공항은 광주공항
국내선 이전이 불발된 뒤 KTX 경유가
활성화의 최대 관건입니다.
전남 동*서부를 잇는 남해안철도는
그동안 예산이 없어 1/10밖에 진행되지
않았지만, 올해 2천억 이상이 투입되면서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내년 완공을 앞둔 새천년대교를 비롯해
전남의 15개 연륙연도교가 올해 공사가
계획돼 있습니다.
흑산공항은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20년
개항을 목표로 공사업체 선정과 행정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여기에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22개 지구의 국도 확포장 사업,
3개의 우회도로 건설 사업 등 전남 교통망
확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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