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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가정불화로 괴로워하던
다문화가정의 가장이 자녀들을 데리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현관부터 방문 틈새들이 비닐과
종이테이프 등으로 모두 막혀있습니다.
44살 최 모 씨가
11살 딸, 6살 아들과 함께
완도군 완도읍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제(9) 오후 3시 25분쯤.
이들이 발견된 안방에는
타고 남은 번개탄 3개가
함께 놓여있었습니다.
◀INT▶ 최 모 씨 지인
"최근에 많이 힘들어했었는데
아이들 걱정하느라고"
경찰은 사흘 전
최 씨가 친형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를 받고
집을 방문했다 이들을 발견했습니다.
중국동포인 부인과 불화를 겪어온 최 씨는
자녀들에게 미안하다며 신변을 비관하는
메시지를 남겼고, 집 안에서는 비슷한
내용의 유서도 발견됐습니다.
◀INT▶ 경찰 관계자
"엄마가 없으면 아이들이 눈치보고 살까봐
걱정된다고 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나
특별한 외상이 없는 점을 토대로
최 씨가 자녀들과 함께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부검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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