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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사드 여파..농수산물 수출 '험로'

이계상 기자 입력 2017-02-17 09:26:02 수정 2017-02-17 09:26:02 조회수 4

(앵커)

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 관계가 갈수록 악화되면서
남도의 농수산물 수출이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측이 까다로운 검역과
통관절차를 적용하고 있어
유통기한이 짧은 농수산물이
수출길에 오르기 힘들게 됐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창업을 한 지
10여 년이 된 조미김 제조 공장입니다.

맛과 품질이 뛰어나
대기업 유통업체에 납품을 시작한 데 이어
재작년부터 중국 시장까지 진출했습니다.

수출 첫 해에는 5억원,
지난해에는 25억원 규모의 실적을 올렸지만
하반기부터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 관계가 악화되고
중국측이 통관절차를 까다롭게 하고
수입물품 검역기준을 강화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FDA 기준도 무시하고 검역 지연'

나주에서 생산되는 삼계탕의
대 중국 수출도 사실상 고전을 하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나주지역에서 발생했다는 점 때문이지만,

한층 강화된 검역 조건으로 인해
수출 물량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사드 배치 결정이
농수산물 수출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인데,
유통기한이 짧은 농특산물은
중국 수출이 불가능해질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전화 인터뷰)-'유통기한 때문에 수출 어려움'

(스탠드업)
"남도의 특산물을 수출하는 업체들이
악화된 한중관계 탓에
공들여 뚫은 수출길이 막히지 않을 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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