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자신의 친아들에게
어쩜 이렇게 잔인할 수 있을까요?
두살배기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비정한 20대 부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전남 여수의 한 빌라입니다.
이곳에서 두 살배기 남자 아이가 숨진 건
지난 2014년 11월쯤.
한 아이가 오랫동안 보이지 않는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사건의 피의자로 아이의 아빠,
25살 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강 씨는 아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손과 발로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여수의 한 바닷가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SYN▶ 피의자
"아들 살해한 것 맞습니까?
시신 버리신 것 맞아요?" (...)
강 씨는 체포 당시
'아들이 실종된 것'이라며 범행을 부인했고,
현재도 시신을 버린 혐의만 인정하고 있습니다.
또, 강 씨의 아내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의 폭행으로 아이가 숨졌다"고
진술했지만, 강 씨는 오히려
"아내가 아이를 훈육하다 숨지게 했다"며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INT▶ 경찰
"진술이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신고하면
교도소에 가고 무서워서 신고를 못 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시신을 버리는 과정에 도움을 준 혐의로
강 씨의 아내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강 씨 부부를 상대로 다른 아동 학대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시신을 버린 장소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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