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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비정한 부모...사건 은폐 시도

문형철 기자 입력 2017-02-28 10:33:34 수정 2017-02-28 10:33:34 조회수 0

◀ANC▶
여수에서 있었던
아동학대 치사 사건에 대한 현장 검증이
어제(27) 실시됐습니다.

숨진 아이의 부모는 사건을 감추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웠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자신의 두 살배기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버린 혐의로 구속된 26살 강 모 씨.

어제(27) 진행된 현장 검증에서도
강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여전히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SYN▶
(혐의 인정하십니까?) (...)

강 씨는 숨진 아이의 시신을 가방에 담아
바다에 버리려 했지만, 이에 실패하자
인근 야산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U] 강 씨는 이곳에 시신을 버린 사실만
인정할 뿐, 학대 치사 혐의는
여전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
강 씨의 진술에서 '거짓' 반응이 나오고
진술도 일관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강 씨가 아이를 폭행해 숨지게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편, 강씨와 강씨의 부인은 치밀한 계획으로
사건 은폐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G] 지난 2015년, 숨진 둘째와 성별이 같은
남자 아이가 태어나자 출생신고도 하지 않고
한 영아원에 맡겼습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면 다시 집으로 데려와
숨진 둘째 아들로 둔갑시키려 했던 겁니다.///

◀INT▶*남종권 / 광양경찰서 수사과장*
" "

지역 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강씨 부부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한 뒤
오늘(28)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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