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은 오늘(27)도 호남민심잡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박 3일 일정을 광주전남에 쏟고 있고 국민의당은 민주당과 대립각을 날카롭게 세웠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삼일절까지 2박 3일 동안의 시간을 모두 광주전남에 쏟아붓습니다.
정체국면에 접어든 지지율이 좀처럼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않자 호남에서부터 다시 바람이 불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일빌딩에 가서는 5.18 발포와 관련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약속했고 광주시의회에서는 호남이 주인이 되는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이재명 성남시장/
"아무런 세력도 없는 이재명을 호남이 민주당의 후보로 세워주신다면 이재명은 호남을 권력의 주인으로 우뚝 세움으로써 보답하겠습니다."
국민의당은 민주당 때리기에 힘을 쏟았습니다.
황교안 권한대행의 특검연장 거부와 관련해 박지원 대표는 그래서 탄핵의결 전에 황교안 총리부터 바꿨어야 했다며 탄핵의결에 집중한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인터뷰)박지원/국민의당 대표
"탄핵만 가결되면 황교안 할아버지가 와도 필요없다 반대했던 사람들이 오늘을 예측하지 못하고 대통령병에 걸려서 그런 일을 한 것에 대해서는 상당한 책임을 져야..."
안철수 전 대표는 국민의당 지지율이 지금은 밀리지만 탄핵이 인용되면 그 때부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대선은 결국 국민의당과 민주당의 구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안철수/국민의당 의원
"어떤 후보가 나오더라도 결과는 정권교체입니다. 그렇다면 결국은 자격이 있는 국민의당과 민주당의 대결이 될 것이다."
한편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 신청자 숫자가 1백만명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규모를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당은 손학규 대표와 안철수 대표간의 경선룰 합의가 되는대로 선거인단 모집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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