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혁신도시의 초등학생들이
공사판 학교에서
안전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당국의 대처는
안이하기만 합니다.
이러다가 아이들이 다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나주 혁신도시의 한 초등학교의 입학식날.
운동장에는 건축자재들이 널브러져 있고,
대형 차량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린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아슬아슬하게
그 옆을 지나갑니다.
다른 학교보다 늦어진 입학식 역시
채 끝나지 않은 학교 신축 공사 탓입니다.
(인터뷰)학부모/라온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엄청 불안하죠. 아이들이 학교 나오면서 건축자재에 머리를 부딪힐 수도 있는거고..&\rdquo;
혁신도시에서는
이렇게 여전히 공사가 진행 중인 학교가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 등 모두 3곳입니다.
(스탠드업)
한아름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상황이 더 심각해
공사가 마무리되는 6월까지 학생들은
라온초등학교에서 임시 수업을 받아야 합니다.
전남도교육청은 36개월 동안
예산확보부터 준공까지 마쳐야 하는 학교 신설 절차가 늘 빠듯하다고 해명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폭염까지 겹쳤다는 겁니다.
(인터뷰)김판수/전남도 교육시설 감리단장
"공사기간 내에 안전펜스 설치하고 등학교 시간과 시간차를 두고 공사를 하겠다&\rdquo;
지난해에도 나주에서 개교를 앞둔
초등학교 공사가 지연되는 등,
해마다 학생들이 공사 중인 학교에
등교해야 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지만
절차가 문제라면서도 바뀌지 않는
교육당국의 안이한 대처가
공사판 등굣길을 방치 중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송정근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