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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학교는 아직 공사중

송정근 기자 입력 2017-03-07 05:51:35 수정 2017-03-07 05:51:35 조회수 0

(앵커)
입학과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
학교 공사가 끝나지 않아서 입학식마저
뒤늦게 치르게 된 학생들이 있다는데요.

대형 차량까지 오가는 &\lsquo;공사판' 학교에서
아이들 안전이 위협 받고 있는데,
안전 관리가 시급해 보입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나주 혁신도시의 한 초등학교의 입학식날.

운동장에는 건축자재들이 널브러져 있고,
대형 차량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린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아슬아슬하게
그 옆을 지나갑니다.

다른 학교보다 늦어진 입학식 역시
채 끝나지 않은 학교 신축 공사 탓입니다.

(인터뷰)이수정/라온초등학교 신입생 학부모
"일단 아이들 안전이 제일 걱정됩니다..혹시나 다치거나 뭐 떨어지거나 하면 머리에 낙상이라도 입으면 이제 큰일이니까요.."

혁신도시에서는
이렇게 여전히 공사가 진행 중인 학교가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 등 모두 3곳입니다.

(스탠드업)
한아름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상황이 더 심각해
공사가 마무리되는 6월까지 학생들은
라온초등학교에서 임시 수업을 받아야 합니다.

전남도교육청은 36개월 동안
예산확보부터 준공까지 마쳐야 하는 학교 신설 절차가 늘 빠듯하다고 해명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폭염까지 겹쳤다는 겁니다.

(인터뷰)김판수/전남도 교육시설 감리단장
"첫째도 안전이고 둘째도 학생들 안전이기 때문에 아까 이야기했지만 안전공사 부분하고 학생들 통학로 부분하고 완전히 구분해서 최대한 빨리 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도 나주에서 개교를 앞둔
초등학교 공사가 지연되는 등,
해마다 학생들이 공사 중인 학교에
등교해야 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지만

절차가 문제라면서도 바뀌지 않는
교육당국의 안이한 대처가
공사판 등굣길을 방치 중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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