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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산불·들불, 직접 끄려다 '목숨까지'

문형철 기자 입력 2017-03-07 05:54:49 수정 2017-03-07 05:54:49 조회수 0

◀ANC▶

건조한 날씨 속에서
산불이나 들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인들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가
부상을 입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주택가 인근에 있는 텃밭이
검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70대 노인이 잡풀을 태우다
불이 밭 전체로 번진 겁니다.

불씨가 옷으로 옮겨붙으면서
노인은 온몸에 심한 화상까지 입었습니다.

◀SYN▶
"어르신 한 분이 쓰러지셔서 소방관들이
오셔서 치료하시고 병원차로 모셔갔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산과 들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풀이나 쓰레기를 태우다
불씨가 번진 게 상당수입니다.

[S/U] 특히, 활동성이 떨어지는 노인들이
직접 불을 끄려다 큰 인명피해를 입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지난 주말,
밭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던 한 70대 남성도
인근으로 번진 불을 잡기 위해 진화에 나섰다가
전신 화상을 입어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발생하는 연기 또한
노인들에게는 치명적입니다.

◀INT▶
"연기를 마시게 되면 쓰러질 수도 있습니다.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119에 신고해주시고
불을 절대 혼자 끄려고 하면 안 됩니다."

[C/G - 좌측하단 투명] 최근 3년 동안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과 들불로
다치거나 숨진 사람은 모두 33명.

올해 들어서도 백 건이 넘는 화재로
벌써 7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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