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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질 조기 대선이
보수 정당 후보가 사실상 힘을 쓰지 못하는
초유의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정당마다 복수의 대권주자를 단 한 명으로
압축하는 과정에서 호남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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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호남의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C/G][한국갤럽 3월 2주 정례조사]
문재인 45%, 안철수 12%,
안희정 12%, 이재명 7%
민주당의 지지율과도 비슷하고,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까지
감안하면 민주당의 인기는 지지율 이상입니다.
[C/G]
[한국갤럽 3월 2주 정례조사]
민주당 지지율 45%
문재인 지지율 45%
지난해 총선에서 호남을 휩쓸었던
국민의당은 그러나, 대권 후보의 호남 지지가
당 지지율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C/G]
[한국갤럽 3월 2주 정례조사]
국민의당 지지율 24%
안철수 전 대표 12%
현장 노동자 계층과 농어민의 의사가
여론조사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맹점이
있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국민의당의 고민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반투명]
&\lt;한국갤럽 자체 조사&\gt;
- 조사기간: 2017년 3월 7~9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
- 표본오차: &\plusmn;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20%(총 통화 5,055명 중 1,005명 응답 완료)
◀INT▶오승용 교수 / 전남대학교 /
" "
대통령 탄핵으로 여야 구분이 없어진 상태에서
보수 계열 후보가 눈에 띄지 않는
초유의 대통령 선거.
정당별로 복수의 대권 후보를 다음 달 초까지
길면 3주에 불과한 짧은 시간 안에
1명으로 압축해야 하는 정당마다
지지세 확산과 흥행 몰이가 절실합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여기에 바른정당까지
모두 대선후보 경선의 중요한 매듭을
호남에서 풀 계획입니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호남에서 승리하는 후보가 향후 일정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각당 후보들의 호남 구애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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