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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사드 된서리, 무안공항 중국 노선 축소

양현승 기자 입력 2017-03-16 09:57:15 수정 2017-03-16 09:57:15 조회수 0

◀ANC▶
중국이 어제(15)부터 한국 단체 관광을 전면
중단시키면서 무안국제공항도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무안공항에서 뜨는 유일한 국제노선 국적기인 아시아나 항공이 운항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무안국제공항의 국제선 정기노선은
중국동방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2편.

각각 상하이와 베이징을 오가는 데
평균 탑승률이 37%로 저조합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탑승률이
24%에 그쳤습니다.

여기에 중국이 한국 단체관광
전면 중단 조치를 내리면서,
아시아나 항공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운항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왕복 8차례 한시적 중단이라고 설명했지만,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합니다.

◀SYN▶아시아나항공 관계자
"지금 수요가 없어서요. 수요가 없으면 저희가
비행기를 띄울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중국 단체 관광객을 태운 전세기는
사드 갈등이 불거진 뒤 지난해 11월
한 편에 그쳤고, 12월부터는 단 한 편도
없습니다.

전남의 해외 관광객 40%를 중국 관광객이
차지하는 걸 감안하면, 지역 관광산업에
끼칠 악영향이 불가피합니다.

겨울철 따뜻한 동남아, 일본 온천을 활발하게
오갔던 전세기마저 이달에는 단 4편으로
줄면서, 어렵게 이어온 무안공항 이용객
증가세까지 꺾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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