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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부산을 잇는 '국도 77호선'이
지정된 지 17년째입니다.
이 가운데 '서남해안 일주도로'로 불리는
전남구간은 영광에서 여수까지,
5백40여 킬로미터인데요.
섬과 육지, 섬과 섬을 잇는
서남해안 일주도로가 어디까지 진행됐을까요.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봄바람이 넘나드는
해안선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
국도 77호선.
해안가 보리밭과
갯벌이 펼쳐진 바다가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연출합니다.
◀INT▶서은숙*이도성*광주시 북구*
"경치도 좋고 드라이브 하기도 좋네요"
지방도였던 이 도로가 국도로 지정된 것은
지난 2001년 8월, 국민의 정부 시절입니다.
(C/G) 인천에서 부산까지
천2백킬로미터가 국도 77호선으로
지정됐습니다.
(C/G)전남구간은 영광 홍농에서 여수 둔덕까지
전체 구간의 43%인 5백44킬로미터에 이릅니다.
지방도가 국도로 승격되면서 정부는
기존의 도로를 포장하거나 새로 개통했고
다리를 이용해 섬과 섬,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연륙연도사업을 17년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조5천여억 원이 투입돼
포장률을 90%까지 끌여 올렸고
신안 압해-무안 운남을 연결하는
김대중 대교 등 교량 9개가 완성됐습니다.
하지만, 개통되지 못한
구간의 45%인 51킬로미터가 여전히 전남에
몰려 있습니다.
신안군 압해도와 해남 화원을 연결하는 다리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건설이 무산되는 등
교량 7개는 아직 추진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남창규 도로교통과장*전라남도*
"국회를 통해서 지역의 인적자원을 활용해서 그런 부분에 충분히 건의하고 타당성 논리를 개발해서 대응할 계획입니다."
17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국도 77호선 서남해안 일주도로 건설사업.
앞으로 3조 원 이상이 투입돼야 완성될 것으로 보여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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