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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가족 찾아서 집에 가고 싶습니다"

양현승 기자 입력 2017-03-22 01:52:40 수정 2017-03-22 01:52:40 조회수 0

◀ANC▶

세월호 시험 인양이 이뤄지면서,
진도 팽목항에도
종일 애타는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물론
팽목항을 찾는 시민들도
애끓는 심정은 모두 한결 같았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2014년 4월 16일에서 1072일이 지난
진도 팽목항.

노란 리본이 붙은 빨간 등대 앞에
미수습자 가족들이 섰습니다.

가족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데
찾지 못하는 말 못할 아픔.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을 간절히 바라며,
애타는 마음을 토로했습니다.

◀SYN▶박은미/미수습자 허다윤양 어머니
" 세월호 인양이 꼭 성공 할 수 있도록 계신
자리에서 현장으로 모든 기도와 간절함을
보내주시면 세월호 인양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인양작업 현장으로
떠나는 배에 몸을 태웠고, 자원봉사자들과
시민들의 발길은 팽목항으로 향했습니다.

노란 깃발 사이로 간간히 바람이 불 때마다
세월호 인양 현장을 염려하는 한숨들이
터져나왔습니다.

◀INT▶김용운 / 전남 무안군
"집에서 나올 때는 바람 안 불었는데..."

온전한 선체 인양에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들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분향소에도
가득했습니다.

◀INT▶천혜선 / 대전광역시
"이제 성공해야죠"

이번에는 반드시 세월호 인양이 성공으로
매듭지어지길 바라는 간절한 소망들이
진도 팽목항을 감싸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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