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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진도 팽목항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세월호 분향소를 찾은 이들은
인양 성공과
미수습자들이 가족 품에 안기기를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신광하 기자입니다.
◀VCR▶
동거차도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스쳐가는
진도 팽목항,
빨간 등대와 하늘 우체통,
기다림을 의미하는 노란 리본과
아직 가족에게 돌아가지 못한
9명의 미수습자들의 사진이 바람에 나부낍니다.
느릿한 발걸음으로, 때론 한숨으로,
세월호를 기억하는 추모객들의 표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무겁습니다.
세월호 분향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추모객들이 찾아 인양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김순이 / 광주광역시▶
(남의 일 같지 않아서 평일이지만 애들 체험학습 내고 팽목항을 찾았습니다.)
◀임승주 / 광주송정중학교▶
(세월호가 인양되어서 반드시 가족들의 품에 돌아오길 바랍니다.)
바닷가 도로는 전국에서 몰린
취재진으로 가득찼고, 자원봉사자들이 나와
추모객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박경신 진도군자원봉사협의회장▶
(이제 집으로 가야지요. 미수습자들이 반드시 가족 품으로 돌아가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공식 명칭은 진도항이지만,
가족을 잃은 슬픔의 항구로
전세계에 알려진 팽목항,
3년만의 세월호 선체 인양과
미수습자 발견 소식을 기다리며
깊은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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