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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조기 마지막 날인 오늘
세월호 인양 작업은
급박하게 이뤄졌습니다.
긴장감 속에 세월호 가족들은
오늘도 맹골수로에서
현장을 지켜봤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마침내 세월호가 움직였습니다.
(effect)
오늘 아침 수면 위 13미터 높이까지
떠오른 뒤 핵심 공정에 돌입했습니다.
잭킹바지선에 고정된 세월호는
앞과 뒤, 옆에서 예인선이 끌어
오후 4시 55분, 마침내 반잠수식 선박을
향했습니다.
당초 오후 2시 쯤 이동이 예정됐지만,
조류가 바뀌는 때로 늦춰졌습니다.
(s.u)1074일만에 맹골수로에서 서서히
세월호가 이동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희생자 가족들도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INT▶전인숙 /희생자 임경빈군 어머니
"저희는 그렇잖아요. 그래도 좀 더 빨리
인양될 수 있었던 상황인거 같은데 지금까지
미뤄왔던 게 왜 그랬는지 알고 싶고"
반잠수식 선박은 당초 세월호에서
1킬로미터 거리에 있었지만, 오늘 오후
3킬로미터 거리로 옮겼습니다.
물살이 더 약하고 조류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해수부는 설명했습니다.
소조기가 끝나는 오늘 자정까지,
길이 160미터의 빠듯한 공간에 145미터
세월호를 넣어야 해 공정도 까다롭습니다.
◀INT▶장동원 진상규명분과 팀장
/세월호가족협의회
"3년동안 인양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에 모든 과정이 저희는 초조한 거예요"
해양수산부는 목포신항에 거치되는
시점이 당초 4월 4, 5일에서 앞당겨 질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어제 계획보다 지연된 세월호 인양작업은
오늘 밤이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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