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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안심하기엔 이른 '인양'..구조물 제거

김진선 기자 입력 2017-03-24 01:50:51 수정 2017-03-24 01:50:51 조회수 0

◀ANC▶

세월호가 수면 위로 떠오른 안도도 잠시,
선체 일부가 바지선과 접촉하면서
차질이 생겼습니다.

선박의 차량 출입구인 램프를
잘라내고 있다는 소식에 인양 작업을
지켜보던 유가족들은 걱정에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김진선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END▶
◀VCR▶

네. 진도 동거차도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이 곳에 머무는
유가족들이 인양 현장으로 나가기 위해
배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인양 현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전해진 좋지 않은 소식에
분위기도 더욱 가라앉아있습니다.

어젯밤(23) 10시쯤
해양수산부는 긴급브리핑을 통해
선미 램프를 제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램프는 경사면으로 이뤄진 차량 출입구로
세월호에는 좌우에 하나씩 달려있습니다.

어제(22) 오후 떠있는 세월호에서
우측 램프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오후 그림에 있음//)

반대쪽, 그러니까 수중에 있는
좌현 램프는 잠금장치가 파손돼
열려있다고 설명했습니다.

10미터 길이의 램프가 열려있는 상태로는
반잠수식 선박에 선체를 올리기 어렵기 때문에
절단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오늘(24) 오전까지 제거한다고 밝혔는데,
모레부터는 물살이 빨라져
작업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오늘까지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거치하지 못하면 인양이 중단될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겁니다.

선체를 양쪽 바지선에서 끌어올리기 때문에
수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
정밀한 조정에도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요.

유가족들은 10미터 길이의
대형 구조물을 잘라내면 균형에 또다시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동거차도에서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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