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고흥의 유자산업이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중국 수출감소에 가격하락까지..
그야말로 엎친데 덮친격인데요.
당분간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농가와 업체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VCR▶
고흥의 한 유자 가공공장.
평소에 수출물량으로 가득차야 할 창고가
썰렁하기만 합니다.
그동안 이곳에선
지역에서 재배된 유자를 가공수출해
농가에 힘을 보태 왔습니다.
하지만 중국 수출물량이 절반 이하로 줄면서
매출감소에 따른 인력감축을 고민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INT▶
신선식 상무('ㄷ'농협 유자가공사업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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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결과 전남의 농수산물 수출상위 5개 품목 가운데 유자차의 하락폭은 눈에 띕니다.
중국 수출길이 막히면서 광주전남의
대중국 유자차 수출물량은 40% 가까이 줄었습니다.
여행업의 타격이 현실로 나타난 가운데
이처럼 지역 농업의 피해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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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자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고흥군에서도 대책마련에 분주합니다.
수출물량 감소 이전부터
이미 유자 가격이 크게 떨어져
재배 농가들의 피해가 예상됐기 때문입니다.
◀SYN▶
조청미 계장(고흥군 경제유통과):
특화작물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재배를 위해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에 따른
다양한 분야의 경제적인 타격이 현실화하면서
정부 정책을 바라보는 농민들의 마음은
더욱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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