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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발견된
유골은 미수습자의 유해가 아닌
동물 뼈로 확인됐습니다.
선체 밖에서 유골이 발견됐다는 발표에
유실 우려로 마음을 졸였던
미수습자 가족들은 차라리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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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를 받치고 있는
반잠수식 선박 갑판에서 유골이
발견된 건 어제(28) 오전 11시 25분쯤.
신발 등 유류품과 함께
뼛조각 6점이 발견됐습니다.
해수부가 미수습자 유해로 추정 발표하자
미수습자 가족들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어젯밤(28) 7시쯤 현장으로 떠났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현장에 도착한 지
한 시간여 만에 유골은 미수습자의 유해가
아닌 동물 뼈 7점으로 확인됐습니다.
◀SYN▶ 권오복/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현장에서 확인을 하는데 아무래도
사람 뼈 아닌 것 같다고..허탈했죠"
국과수 관계자들은
유골의 외관상 돼지뼈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지만 유골을 수습해 정확한
감식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함께 발견된 신발은 안전화로
현장 작업자의 것인지 세월호 승선자의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SNS등을 통해
"다행"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미수습자의 유해였을 경우
그동안 제기된 유실 우려가 현실화돼
다른 미수습자들의 유해 역시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물 뼈라 하더라도
세월호 선체 밖에서 발견된 만큼
해수부의 유실방지 대책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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