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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참을만큼 참았다", 미역어민 해상 시위

양현승 기자 입력 2017-03-30 09:17:30 수정 2017-03-30 09:17:30 조회수 0

◀ANC▶

동거차도 어민들이
세월호 인양 해역에서
해상 시위를 벌였습니다.

기름 유출 피해에 대해
정부가 먼저 보상을 해 달라며
단체 행동을 벌였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동거차도 미역 양식 어민들이 어선을
나눠타고 세월호 근처 해역에 모였습니다.

기름 유출 피해 보상과 세월호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글을 배에 써 붙였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10척과 고속단정을 투입해
어선들의 움직임을 저지했지만, 별다른
마찰은 없었습니다.

어민들은 생존권 보장을 위해
정부가 먼저 보상을 한 뒤, 보험사에
구상권을 청구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김순희 / 동거차도 어민
"(3년전 피해도) 아직까지 보상 못 받은
어민도 있고 그래요. 어떻게 정부를 믿는다고
할 수 없어요"

(s.u)동거차도 주민들은 세월호 선체가
사고해역에서 벗어나면 보상문제가 또다시
장기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선체가 옮겨지면, 어업피해 문제는
또다시 관심에서 멀어질 거란 걱정이 큽니다.

◀INT▶소명영 동거차도 어촌계장
"배 가져가버리면 그 약속을 지키겠어요.
이 배 가기 전에 모든 해결을 보려고"

정부는 그러나, 보상 협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말 뿐, 어민들의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이철조 인양추진단장
"상하이 샐비지가 가입한 보험사에서
우선절차 진행으로 안다"

어민들은 선 보상 후 구상권 청구 요구에 대해
해양수산부 장관의 답변을 내일 정오까지
기다린 뒤, 긍정적 답변이 없으면 2백 척
어선을 동원해 2차 해상 시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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