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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목포신항에 노란 추모 물결

김양훈 기자 입력 2017-04-01 06:36:51 수정 2017-04-01 06:36:51 조회수 0

◀ANC▶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목포신항에 들어온 뒤 맞은 첫 주말입니다.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목포신항에는
하루종일 전국 각지에서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신항 주변 철제 울타리에
개나리가 아닌 노란 리본이 피었습니다.

바람에 나부끼는 리본들..

'잊지 않겠습니다', '빨리 돌아오세요' 등의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3년 만에 육지로 돌아온 세월호를 직접 보고
추모하려는 발걸음은 목포신항에 오늘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INT▶ 이성안
/슬프고 마음이 복잡하고 안타까워요..
왜 이런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겠고//

◀INT▶ 김예원
정말 마음이 아프죠. 우리의 일 일수도 있는데
남의 일만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애들을
데리고 왔어요..

아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추모 메시지를
리본에 직접 적고 철책에 매답니다.

옷소매로 눈물을 닦는 어머니부터
나이지긋한 어르신까지

항만 철책 사이로 살짝 보이는 세월호를
조금이라도 더 보려고 철책에 기대기도 합니다.

추모객들은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했습니다.

◀INT▶ 김연형
뭐라고 말을 못하겠고 일단은 눈물이 먼저
나려고 하고, 직접 들어가서 봤으면 좋겠어요

◀INT▶ 배동수
세월호 보니까 마음이 답답하고
미수습자 가족들이 빨리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목포신항에서는 내일,
기다림의 시간, 그립다, 보고싶다란 주제로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립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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