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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길고 긴 시간을 돌아
마침내 목포신항에 도착했습니다.
자신의 아이가 죽어갔던 배,
아이가 아직 남아있을 배를 마주한
희생자 가족들은 또 한 번 오열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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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이
목포신항에 가까워진 순간.
세월호에서 딸을 아직 찾지 못한
어머니들은 서로를 끌어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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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왔다. 고생했어 어머니..
다 왔다. 다 왔다. 정말 감사합니다."
같은 시각,부두에서 세월호를 맞이한
유가족들도 억장이 무너집니다.
탈출하기 위해 발버둥친 흔적이
역력했던 자식 생각에 엄마들은 오열했고,
일부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SYN▶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선수를 들던 당시
와이어가 선체를 파고들면서
6~7미터 넘게 찢겨나간 흔적.
인양 과정에서 뚫은
크고 작은 구멍들을 가까이 보게 된
유가족들은 미수습자 9명의 수습은 물론
진상규명은 이제 시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INT▶ 전인숙/희생자 임경빈 군 어머니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건 진실을 밝혀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미수습자 가족과 달리
신항 내에서 상주할 수 없게 된 유가족들은
당분간 목포신항 앞 도로에서 노숙하며
후속 작업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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