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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세월호 화물 제거..선체조사위 "항의할 것"

김진선 기자 입력 2017-04-02 10:29:42 수정 2017-04-02 10:29:42 조회수 0

◀ANC▶
세월호에서 일부 화물이
예고없이 제거됐다는 소식
어제(1) 전해드렸는데요.

선체조사위원회는
해양수산부에 정식으로 항의하기로 했고,
유가족들은 선체 상부를 직접 확인하겠다며
바다로 나갔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하루 두 차례 정해진 시간에
신항 내 출입이 허가된 세월호 유가족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이
배 밑바닥이 보이도록 접안해있는 탓에
선상은 물론 진흙 수거 등
작업도 볼 수 없었습니다.

생업과 남은 가족을 위해
세월호가 육상으로 거치될 날까지
기다릴 수 없는 유가족들은
또다시 바다로 나섰습니다.

◀INT▶ 오병환/희생자 오영석군 아버지
"우리도 앞에 보고 싶어서.. 꽁무니만
보기 때문에 믿을 수가 없는 거에요."

깨지고 부서진 선상부를
처음으로 가까이 보게 된 유가족들은
충격 속에 10분도 채 머물지 못했습니다.

고통 속에도 유가족들이
선체를 지켜보려하는 것은 작업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작업도중 화물칸에서 굴삭기와 차량을
예고없이 빼내고도 선체조사위는 물론
희생자 가족들에게도 별다른
공지와 해명도 없었습니다.

◀INT▶ 김창준/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
"화물창 화물을 함부로 빼면 안되죠
무게라던가 고박상태를 봐야하거든요
그게 우리 선체조사위원회의 목적인데.."

앞서 참사의 진상규명에 필요한
세월호의 선교와 기계실, 기관실, 화물칸의
현상 유지를 요구해온 선체조사위원회는
해양수산부에 정식으로 항의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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