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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가장 슬픈 항구 팽목항..개발계획 재개

신광하 기자 입력 2017-04-04 10:28:33 수정 2017-04-04 10:28:33 조회수 0

◀ANC▶
진도 팽목항은 세월호 참사이후
가장 슬픈 항구로 전세계에 알려졌습니다.

참사 발생 3년만에 세월호를 떠나 보낸
팽목항은 이제 기억의 항구로
다시 제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육지인
팽목항,

가족을 잃은 이들의 기다림과 그리움,
그리고 그들의 슬픔을 공감하는 국민들의
안타까움이 녹아든 공간이었습니다.

참사 발생 3년만에 인양된 세월호를 따라
미수습자 가족들이 떠난 팽목항은
여전히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인호 희생자 조찬민군 아버지▶
(찾아오시는 분들도 많고, 아직은 세월호 수습이 끝난게 아니어서..)

미수습자 가족들이 떠났지만, 아직 팽목에는
분향소와 세월호 가족 회의실, 성당이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주말 3천 명의 추모객이
찾은것을 비롯해 오는 10일 추모예배와
16일 세월호 3주기 문화행사 등이 잇따라 열려 대규모 추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진도군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항구인
팽목항 기다림의 등대와 하늘우체통 등
세월호 관련 시설물을
영구 보존하기로 했습니다.

◀이동진 진도군수▶
(세월호를 잊지 않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항구 인근에는 국민해양안전체험관 등
추모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팽목항의 본명인 진도항 개발공사도 재개될
전망입니다.

배후부지 공사 재개를 시작으로,
연안항 정비 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세월호 참사의 충격으로 멈췄던
팽목항의 시간이 다시 돌아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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