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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미역 주산지인 고흥에서는
요즘 미역 수확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미역 부산물 처리 문제로
어민들이 골머리를 앓아왔었는데요.
이를 활용한 가공식품이 인기를 끌면서
오히려 효자상품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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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부터 이어지는 미역선별작업에
어민들의 손놀림도 바빠집니다.
식감이 좋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고흥산 미역은
다양한 공정을 거쳐 시중에 유통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역부산물은
어민들의 또 다른 골칫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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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미역뿌리와 줄기 등 부산물은
전체 미역 생산량의 절반에 이릅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바다에 버려지면서
생태계 오염과 어민분쟁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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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최근 부산물 가운데 하나인
미역귀의 효능이 알려져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INT▶윤효심 대표이사('ㅂ'미역가공회사):
특히 올해 천 2백여 톤의 수출이 예정돼
지역내 효자상품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가축과 전복 사료에도 쓰이는 등
활용도도 높아져
지자체도 적극 수매에 나서고 있습니다.
◀SYN▶ 최주성 주무관(고흥군 해양수산과):
부산물 처리문제로 애를 먹던 어민들에게
환경보전과 소득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킨
미역귀.
골칫거리였던 미역귀의 변신이
지역경제에 또 다른 소득원 창출로 이어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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