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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운송장비 능력 알고도' 눈감은 해수부

김진선 기자 입력 2017-04-05 09:59:12 수정 2017-04-05 09:59:12 조회수 0

◀ANC▶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기엔 너무 무겁다며
선체에 구멍을 뚫고 운송장비를 추가하는 등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세월호 현장에 투입된 것보다
성능이 우수한 장비도, 실적이 있는 업체들이
있었지만 배제됐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대형 중량물을 이동시키는
특수 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입니다.

왼쪽에 있는 독일 셸레사 제품은
한 축당 최대 40톤까지 들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것은 이탈리아 코멘토사에서
제작된 것으로 한 축당 60톤까지 지탱할 수
있습니다.(화면분할)

그런데 세월호 현장에 투입된 건
운반 능력이 더 낮은 독일산이었습니다.

◀INT▶ 이철조 단장 4월 2일
반입 적절한 시기.//

전문가들은 세월호가 화물 쏠림 등으로
무게 중심이 선미 쪽으로 기울어져 있을
가능성을 지적해왔습니다.

세월호 선체 무게 만 3천 4백여톤도 추정치로,
정확히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

처음부터 운반 능력이 뛰어난 장비가
투입됐다면 선체에 또 구멍을 뚫거나 운송
장비를 뒤늦게 추가할 필요가 없었던 겁니다.

◀INT▶ 김창준 위원장 4월 3일
조사대상입니다.//

한 축당 60톤까지 들 수 있는
모듈 트랜스포터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영암 대불산단 2곳 등 전국에 3곳이 있습니다.

이 업체들은 공동으로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만 5천 톤이 넘는 선박을 옮긴
실적도 있습니다.

현재 모듈 트랜스포터보다
성능이나 실적이 우수한 장비가 있었지만
세월호 현장 투입에는 배제됐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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