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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불신 자초 해수부..이래서야 믿을 수 있나?

박영훈 기자 입력 2017-04-08 09:06:47 수정 2017-04-08 09:06:47 조회수 0


◀ANC▶

세월호가 인양되고 목포신항으로 옮겨지면서
미수습자들이 가족 품에 돌아오고,
진상 규명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커졌습니다.

그런데 선체 육상 거치 과정에서 오락가락하는
해수부의 모습은 이래서야
미수습자 수색과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까하는 걱정을 낳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영훈 기자입니다.

◀END▶

&\lt;육상 거치 일정 변경&\gt;
7일---&\gt;10일

세월호 선체가 목포신항으로 옮겨지자 해수부는 지난 7일까지 육상거치를 마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선체 무게 측정이 잘못됐다며,
거치일을 10일로 다시 미뤘습니다.

&\lt;소조기에 가능--&\gt;소조기 넘겨도 된다&\gt;

조수간만의 차가 적고 물살 흐름이 늦은 때가
아니면 안될 것처럼 하더니 준비 작업이
예상을 빗나가자 슬그머니 소조기를 넘겨도
작업이 가능하다고 날짜를 바꿨습니다.

◀SYN▶이철조 세월호현장수습본부장(4월 5일)
" 다른 형식의 M/T(모튤 트랜스포터)를 투입한다 했을때 필요한 절차를 계산해 10일내로 추진하겠다고..."


&\lt;선체 21곳 천공(지난 3일)
선체 무게 줄인다--&\gt;진흙 많아 효과없다&\gt;

세월호 가족의 반대에도 육상 거치를 위해
무게를 줄여야 한다며 선체에 뚫은 21개의
배수용 구멍은 진흙이 많아 훼손만 남긴 채
허사로 끝났습니다.


&\lt;세월호 주변 수거 진흙포대
현재 1톤짜리 2,600여 개..일부 폐기물 취급&\gt;

세월호 주변에서 수거돼 미수습자 수색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에 결정적 증거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진흙이 담긴 포대들은
조사도 하기전 폐기물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INT▶박지민 *희생자 정원석 군 가족*
"(선체) 구멍 뻥뻥 뚫어지고 제대로 해진 것도 하나도 없고, 그런데 우리가 뭘 믿습니까. 똑같아요. 지금 현상도."

주먹구구 식으로 쫓기듯 작업에 나서는 모습은
해수부가 '미수습자 수색'과 '진상규명'
의지보다는 추가 비용 부담 등 다른 사정에
더 신경을 쓰는 건 아닌지 의심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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