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의 소방공무원들이
감사원 감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승진에서 성공한 이들이 돈을 모아
상급자에게 준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5년 광주시 소방본부에서 승진인사가 있었습니다.
일선 소방서 과장급인 '소방령'으로 승진한 공무원 5명은 승진 인사를 해야겠다며 돈을 걷었습니다.
한 사람당 1백만원씩 5백만원을 모아 소방본부장에게 3백만원을 주고, 과장들에게는 50만원씩을 줬습니다.
감사원 감사 결과 이들 뿐만 아니라 2015년과 2016년에 승진한 광주시 소방공무원 11명이 이같은 방식으로 돈을 모아 상급자에게 전달했고 8명이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이 이들을 징계할 것을 광주시장에게 요구했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일명 '승진턱'을 낸 것 뿐인데 징계 처분이 과하다며 감사원에 재심을 청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광주시 소방본부 관계자/(음성변조)
"개인적으로는 큰 영예고 그렇습니다. 너무나도 기뻤고 그 때 당시 승진자들이 기쁨을 직원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서 회식비를 거뒀습니다."
감사원은 또, 가짜 지출결의서를 만드는 방식으로 1억 8천 7백만원의 농업기술센터 세출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곡성군 공무원에 대해서는 파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강성우
C.G 고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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