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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모래와 튤립의 섬 '임자도'

박영훈 기자 입력 2017-04-13 01:28:11 수정 2017-04-13 01:28:11 조회수 0

◀ANC▶

섬을 풍경으로도 읽어도 좋지만
사연과 이야기를 따라 둘러보는 것도 또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모래와 꽃 속에 이야기를 품고 있는
신안군 임자도를 박영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조선 문인화 선구자로 불리는 우봉 조희룡
선생이 머물렀던 곳, 만구음관.
[만구음관:만 마리의 갈매기가 우짖는 집]

2년 여의 유배기간, 생애 작품의 절반을
그리는 동안 우봉의 벗이 돼준 풍경과
갈매기들은 작품 속을 벗어나 지금도 임자도를 지키고 있습니다. [우측 c/g
우봉 조희룡 작품 '방운림산수도']

갈매기들의 놀이터는
한때 파시가 섰던 대광해수욕장.

'모래 한 말은 먹어야 결혼할 나이가 된다'
'동네 개도 지폐를 물고 다닌다'는
우스갯소리가 넘치던 모래해변은 이제 관광지가
됐습니다.

뭍으로 날아든 모래는
꽃과 농작물을 키우는 토양이 됐습니다.

수백만 송이,

바닷 바람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같은 길을 가듯
나란히 꽃망을 터트린 원색의 튤립들은
또다른 물결입니다.

◀INT▶김정임 *관광객*
"좋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직접 와서 보니까 깔금하고 정리 정돈이 잘된 것 같아요. 멋있어요"

민어와 새우젓, 대파.

물고기와 인파로 흥청대던
예전의 영화는 아니더라도 주민들은
섬살이에서 나름의 행복과 자랑거리를
찾고 있는 듯 합니다.

◀INT▶탁환권 *주민*
"이제 갯바람 이런 것도 좋지만 (모래 토양이)
물빠짐이 좋고 수리 조건이 좋아요"

3년 뒤 육지와 다리가 연결되면
임자도는 다시 한 번 탈바꿈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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