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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유가족들은 직접 배를 마련해
하루가 멀다하고 사고해역을 찾았습니다.
동거차도 산 정상, 유가족들의 막사에서는
아직도 해야할 일들이 남았습니다.
김양훈 기자입니다.
◀END▶
◀VCR▶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 선체가
무사히 올라섰던 지난달 25일.
먹구름이 빗방울을 뿌리고,
파도가 유난히 거셌습니다.
세월호 가족들은 어김없이
진실호에 몸을 실었습니다.
◀INT▶장동원/진상규명분과
"지난 벌써 3년 동안 인양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에 이 모든 과정이 초조한 거예요.지금. 보시면 알겠지만. "
2015년 여름, 세월호 가족들은
인양과정을 지켜보기 위해 5톤짜리 선박을
마련하고 진실호로 이름 붙였습니다.
세월호 가족협의회의 노란 깃발을
뱃머리에 고정시켰습니다.
가족들의 접근을 불편하게 여긴 인양업체의
위협은 상당기간 지속됐고, 해경과의
승강이도 부지기수였습니다.
◀INT▶전인숙 / 임경빈군 어머니
"우리 아들이 정말 보고 싶다는 것 그리고 그 날이 아니었으면, 제발 꿈이었으면,지금이라도 앞에서 나타났으면...지금 상황이 미수습자도 아직... "
선체 육상 거치가 끝나면서
진실호의 항해는 끝났지만,
동거차도 산정상에 꾸려진 막사는
여전히 가족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세월호가 잠겨있던 그 곳에서
여전히 유실물 수중 수색이 진행 중이고,
가족들은 그곳에서 새로운 소식이 들려오길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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