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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구민심은 "캐스팅 보트?"

이상원 기자 입력 2017-04-15 01:26:20 수정 2017-04-15 01:26:20 조회수 0

◀ANC▶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를 앞두고
전국의 민심을 살펴보는 기획 보도,

대구 경북은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며
전통적으로 강한 보수 성향을 보여왔는데요.

이번 대선에는 유력 보수주자가 없고
탄핵을 거치면서 민심의 변화도 더해져
표심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대구 문화방송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경북은 지난 18대 대선때
80%의 지지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보수의 텃밭입니다.

하지만,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이같은 '콘크리트 지지층'에 균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틀 전 실시된 재.보궐선거에서
6곳 선거구 모두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됐지만
대부분 과반의 지지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른바 '묻지마 지지현상'이 눈에 띄게
약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같은 현상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대통령 선거에서 더 심화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INT▶
김경자/대구시 삼덕동
"주로 (대구)경북에는 당을 많이 봤쟎아요?
그런데 이번 (대통령 선거)에는 당보다도
사람을 보지 않겠어요?

보수의 텃밭이지만 보수 후보들이
지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고 있다보니
'실리 위주의 전략적 선택'을 고민하거나
아예 투표하지 않겠다는 정치 무관심층도
늘고 있습니다.

◀INT▶
황보 준/대구시 삼덕동
"장사를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경기가 좀 좋아졌으면 싶은 마음에
거기에 대한 정책을 잘 펼쳐주시는
후보한테 투표를 하고 싶어요"

◀INT▶
박재완/대구시 대명동
"이번 대선같은 경우는 비교할 수 있는
대상 자체가 저는 개인적으로는 판단이
잘 서질 않습니다. 그래서 투표하지말까
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관심도가 없고"

대구경북의 대선 표심은 정치교체를 바라는
마음과 보수의 정통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교차하면서 누구를 선택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에는 대구경북이
대선 판도를 결정하는 캐스팅 보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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