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새삼스럽지만 역사를 잊으면 그 역사가
또다시 반복된다는 그 이야기를 해봅니다.
세월호 참사의 지독한 슬픔에서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고 있습니까.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충남 '장곡사' 대웅전의 감로탱입니다.
죽은 영혼들의 해탈을 바라며
생전 살던 세상 등을 표현한
불교 그림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
사고, 5.18 민주항쟁, 위안부 소녀상 등
슬픔과 희생으로 점철된 시국 사건들과 함께
그려져 있습니다.
◀INT▶이수예 감로탱 제작자/
사찰문화재보존연구소장
"근현대를 살아가면서 우리에게,국민들에게 큰 상처를 줬던 그런 사건들을 12장면으로 압축을 해서 묘사를 해봤습니다."
생때같은 아이를 잃은 엄마들은
연극 무대에 섰습니다.
배우가 꿈이었던 아이의 꿈을 대신하기 위해,
안전한 사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기 위해서입니다.
조심스럽지만, 희망을 이야기하는게
세월호 참사가 남긴 슬픔의 가치라고
믿고 있습니다.
◀INT▶박유신 / 희생자 정예진양 어머니
"입장이 바뀌어야 하는데 제가 관객석에 있고 우리 예진이가 무대에 있어야 하는데 이 좋은 느낌을 우리 예진이는 해보지를 못하고 간 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 많이 아파요. "
슬픔으로 그려낸 미술작품,
일상에 몸담을 수 밖에 없는 많은 이들
손목과 가슴에 채워진 노란 리본.
숨막히는 슬픔과 고통 위에서 쓰여지는
서정시들이, 암울한 시대의 야만의 논리와
싸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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