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고귀한 생명을 지켜주지 못했던
우리 사회는 세월호에
너무나 많은 빚을 지고 있습니다.
끝까지 진실의 인양을 잊지 말아야하는
이유입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광장은 부패한 밀실의 권력을 몰아내는
공간으로 변했습니다.
넉 달간 연인원 1600만 명의 외침은
평화적이고, 절제됐지만 뜨거웠습니다.
민주주의.국가.국민...
세월호는
모두가 익숙하되
잊고 지냈던 단어들의 참 의미를
찾는 길의 맨 앞에 서 있었습니다.
비수처럼 던져진 고립과 공격의 언어들은
왜 생명이 돈보다 고귀한지를,
공동체란 어떤 건지, 새삼 일깨웠습니다.
◀INT▶김순용 *세월호 자원봉사자*
"이런 참사가 다시는 이제 발생해서는 안 되니까.그런 의미에서 꼭 기억을 하고..."
누더기 된 채 3년 만에 육지에 오른 세월호는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숨기지 말아라.
대립과 분열의 장막을 거둬라.
아직도 찾지 못한 9명을
가족 품으로 돌려 보내고,
진실을 인양할 수 있겠냐고 묻고 있습니다.
◀INT▶권오복 *미수습자 권재근 씨-권혁규 군 가족*
"근심 걱정을 접어 두고 찾을거만 생각하죠.내 동생하고 조카를 찾을거만 생각을 해요."
슬픈 항해를 마치고 지친 몸으로
돌아온 세월호의 물음에 이제 남은
우리들이 답해야 할 때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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