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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세월호 유류품 열흘 넘게 '세척 안돼'

김양훈 기자 입력 2017-04-18 01:21:20 수정 2017-04-18 01:21:20 조회수 0

◀ANC▶
세월호 인양과정에서 발견된 유류품들이
목포신항 내 컨테이너에 보관되고 있습니다.

발견된 지 열흘이 넘었지만 세척작업이 지연돼
지자체로 유류품 인계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신항 북문 앞에 위치한
세월호 유류품 보관 컨테이너입니다.

소유주가 확인된 2점을 제외한
100여점의 유류품들이 보관돼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유류품을 세척,분류,건조 등의 작업을 거쳐
목포시로 인계하겠다고 발표했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유류품들은 열흘 넘도록
세척조차 되지 않은 채 창고에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가 계획과 다른 위치에 거치되면서
시설 설치가 오래 걸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G)

하지만 유류품 발견 소식에 술렁였던
유가족들은 처리 과정이 차일피일 미뤄지자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INT▶ 장 훈 세월호가족협의회
유류품도 정말 소중한 것인데..//

유류품을 세월호 가족들에게 넘겨주는 역할을
맡은 목포시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5일 유류품 목록과 사진을 안내하는
홈페이지를 열었지만 아직 인계 물품이 없다는 글만 올라와 있을 뿐입니다.

◀INT▶ 정영록 팀장
아직 목록 등을 주지 않으니까..//

목포시는 가족들에게 정확히 유류품을
전달하기 위해 법원으로부터 가족관계등록부
전산 확인 권한을 부여받았습니다.

또 유류품을 인수받는데로 근무팀을 배치해
유류품 수령 사무실 운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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